[한국뉴스투데이]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2차 청문회가 오늘(7일) 국회에서 열렸다.
청문회에서는 대체적으로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질의가 쏟아졌다.
세월호가 침몰하던 시간대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행방이 초점이 맞았다.
이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관저에 계셨던 것으로 안다”고 대답하고 자세한 사항에는 “모른다”로 대답을 회피했다.
특히 故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기록된, ‘시신인양을 하지 말라’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를 메모한 부분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자신도 자식을 잃은 부모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 이종구 의원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대통령의 3차 연설문에 관여한 바가 있느냐”고 몰아 부치자, “연설문 담화에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 등에서는 연설문 담화는 물론, 이 모든 것에 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데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 종 전 문화부 차관, 고영대, 차은택 등이 증인으로 나와 청문회가 진행 중이다.
노인국 기자 inkuk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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