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반드시 2017년을 점령하겠다”
문재인, “반드시 2017년을 점령하겠다”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6.12.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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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김근태 선생 5주기 추모제를 찾아 반드시 2017년을 점령하겠다고 밝혔다.(사진:문재인 페이스북)

[한국뉴스투데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김근태 선생 5주기 추모제를 찾아 반드시 2017년을 점령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29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에서 열린 고 김근태 5주기 추모제 추도사에서 늘 제 머리를 떠나지 않는 말씀은 선배님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기셨던 말씀 “2012년을 점령하라”라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이 돌아가셨을 때 우리 모두는 그 말씀을 반드시 받들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제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이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때가 다시 닥쳐왔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그때의 패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깊이 자책하면서 이번만큼은 반드시 2017년을 점령하겠다면서 그러기 위해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던 선배님 말씀 깊이 명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하나 말씀은 “희망은 힘이 세다”라는 말이라며 촛불집회에 참석해 있으면 작은 촛불하나하나가 모여서 만드는 그 희망의 힘을 실감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촛불혁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정권교체가 그 목표의 끝이 아니라면서 유신시대가 끝난 지 40년이 가깝도록 아직도 우리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박정희 체제, 그리고 그 체제가 만들어온 수많은 적폐를 대청소하고 진정한 민주공화국 만들라는 것이 촛불혁명의 명령이라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문 전 대표를 비롯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등 여권 잠룡들이 참석해 고 김근태 선생의 5주기 추모제를 추도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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