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국민의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21일 “불법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는 홍준표 후보의 과거 범죄 사실이 또 드러났다”며 “홍 후보가 대학 시절 강간미수의 공동정범이었다는 사실이 다시 조명 받은 것”이라 말했다.
이어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홍 후보는 자신이 약물을 제공한 친구의 강간 시도가 미수에 그친 이후에도 “그럴 리가 없다. 돼지교배를 시킬 때 먹이는 흥분제인데 사람에게도 듣는다고 하더라”고 말하기까지 했다“며 ”공소시효가 지났을 뿐, 본인이 강간미수의 공동정범이었음을 자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이번 주요 대선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선거법 위반 전과가 있는데다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이라며 ”이번 대선의 격을 떨어뜨리고 유권자를 모욕하는 막말 등 갖은 기행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우리는 그를 주요 정당의 후보로 존중하고자 애썼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당장 자유한국당 당원들, 특히 18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중 유일한 여성인 나경원 의원이 나서서 홍 후보의 자격을 박탈할 것을 촉구한다”며 “만일 홍 후보가 직을 억지로 유지할 경우 우리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 강조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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