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총리 후보자의 자료제출 거부에 유감”
정우택, “총리 후보자의 자료제출 거부에 유감”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7.05.2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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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원내대표가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자료제출 거부에 유감을 표했다.(사진:자유한국당)

[한국뉴스투데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고의적인 자료제출 거부로 정상적인 청문회 진행이 불가능할 만큼 어려워진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낙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법상 당연히 제출해야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들조차 어제 제출기한 만료시점까지 제출을 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 자신이 말한 고위공직자 5대 원천배제 요인 중 병역면탈, 위장전입, 세금탈루, 부동산투기 등 무려 네 가지에 해당하는 의혹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런 의혹들에 대해 떳떳하고 정정당당하다면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될 일이지 무조건 기간만 보내면 인준될 것이라고 믿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위장전입의혹과 관련한 아들의 초중고 생활기록부 사본 등 학적변동 자료, 세금탈루 의혹과 관련한 후보자의 지방세 납부현황 및 체납현황 자료 등을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후보자의 범칙금 과태료 납부현황, 국회의원과 도지사 재직 시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위반 등으로 받은 처분현황들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총리 후보자의 도덕성과 공직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한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고, 야당의 협조를 구한다는 것은 도저히 인사청문을 받는 후보자로서의 자세라고 할 수 없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상적인 청문회가 진행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4일로 예정되어 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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