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청년 시절 이야기 ‘나는 김구다’ 출간
‘백범’, 청년 시절 이야기 ‘나는 김구다’ 출간
  • 박상웅 기자
  • 승인 2017.06.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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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전후 격변의 세월, 일제에 맞선 김구 선생의 젊은 시절 소설

[한국뉴스투데이] 스토리야가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이하 한작협)와 함께 신인 작가 출판 지원 기획으로 만든 소설 ‘나는 김구다’를 ‘문학공감’ 출판사를 통해 출간했다.

저자인 이영열 작가는 “최근 들어 민족 지도자 김구 선생을 폄하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는 것이 안타까워 이 글을 무료 연재 사이트인 스토리야에 올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나이 66세에 장편 소설 쓰기라는 새로운 도전을 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나는 김구다’는 1896년 백범 김구 선생의 치하포 사건으로 시작되는 소설이다.

사실 백범 김구가 청년 시절 치하포에서 죽인 왜인이 일본군 장교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많은 말이 오갔다. 백범일지에는 일본군 장교로 되어 있지만 재판 기록이나 다른 문서 등에는 신분이 나와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영열 작가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는 일본 외무성 보고서를 통해 치하포에서 백범이 죽인 자가 일본군 장교라는 걸 밝혔다. 책의 뒷면과 속지에 있는 사진이 바로 그 자료다.

작가는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도록 가상의 인물을 적절히 배치하고 조선의 전통 무예도 최대한 고증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게끔 이야기를 전개했다. 책을 읽다 보면 민족 지도자 김구 선생의 청년 시절에 대해서 새로운 면도 엿볼 수 있다.

특히 ‘나는 김구다’에는 안중근, 서재필, 안창호 등 애국 독립투사들의 나라를 위한 절절한 애국심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이에 대해 이영렬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나라를 위해 싸웠던 민족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의 위대함과 애국 독립투사들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이 책을 기획한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성인규 회장은 “앞으로도 열정적인 신인 작가들을 위해 힘이 닿는 데까지 종이책으로 출간하는 일을 지원할 것이다”며 “정부도 신인 작가들을 위한 출판 지원책을 더욱 활성화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상웅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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