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회 운영위 與 방해로 파행...대단히 유감”
정우택, “국회 운영위 與 방해로 파행...대단히 유감”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7.06.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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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위 파행과 관련해 유감을 나타냈다.(사진:자유한국당)

[한국뉴스투데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어제 야3당의 요구로 개최되었던 국회 운영위원회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방해 속에 파행으로 끝나게 되어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21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회 운영에 대해 모범을 보여야 하는 여당이 회의 도중에 들어와 동료의원의 발언 중에 고성을 지르는 등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방해하고 나선 것은 우리 정치에서 없어져야 할 대표적 구태이자 폭력”이라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걸핏하면 국회의사당 내에서 마저 폭력을 일삼던 야당시절의 나쁜 습관이 벌써 도지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며 “어제 운영위가 소집된 것은 근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실패 때문”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로 보낸 19명의 인사청문 대상자 중 11명이 5대 비리 원천배제 요건에 해당하는 사람인데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사과나 해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비상식적 성의식을 가진 사람을 법무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가 결국 사퇴했는데도 청와대는 아무런 책임감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앞으로 예정된 인사청문 대상자 후보자들도 마찬가지로 이 상태로는 도저히 정상적인 인사청문이 무의미할 만큼 의혹과 비리투성이 뿐”이라며 “인사청문회를 한다고 해도 그것은 대통령의 참고사항일 뿐이라는데 어떻게 정상적 청문회가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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