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지석영, 오는 7월 17일 독주회로 관객 찾아와
피아니스트 지석영, 오는 7월 17일 독주회로 관객 찾아와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7.07.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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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지석영이 오는 17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한국뉴스투데이] 피아니스트 지석영이 7월 17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그는 미국 인터라켄 아트 아카데미를 거쳐 뉴욕 줄리어드 음악원를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스토니브룩 뉴욕 주립대에서 석사, 박사과정 또한 전액 장학생으로 수료 하였다.그는 뉴욕 링컨 센터 Alice Tully Hall을 비롯해 Juilliard Theatre, Staller Center for the Arts, Caspary Auditorium, Kresge Auditorium 등 수많은 무대에서, Bowdoin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Eastern Music Festival, 대관령국제음악제 등 다수의 국제음악제에서의 연주를 통해 탁월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독주회는 ‘이성’, ‘감성’이라는 타이틀로 관객들을 만난다. 프로그램은 1부에서 바흐의 파르티타 5번과 코리글리아노의 <에튀드 판타지>를, 2부에서 리스트의 발라드 2번, 페트라르타의 소네트 104번, 그리고 <Funerailles>를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지석영은 이번 독주회에 대해 "이성(절대음악)과 감성(표제음악)이 나누어 이해될 수 없다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다”며 “바흐의 파르티타와 코리글라이노의 에뛰는 판타지는 지극히 건반을 위한 음 자체의 예술성을 기초로 쓴 작품"이라고 말했다. 

또, "리스트 발라드 2번, 소네트는 스토리와 배경이 있는 표제음악이지만 지극히 피아노를 위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며 "시대적으로나 장르 자체에 있어서도 서로 많이 다른 작품들이지만, 연주자가 연주회를 준비하는 동안 모든 작품은 결국 지극히 개인적인 스토리가 되기 마련"이라고 덧 붙였다. 

특히 이번 독주회에서는 성악가 고정호가 해설을 맡아 한층 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객과의 호흡을 배려한 프로그램과 해설, 모두 이번 공연을 기대하게 만드는 좋은 장치라고 보여 진다.

현재 The Felix Trio 멤버, 월간 뮤직리뷰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지석영의 이번 독주회는 그의 ‘이성’과 ‘감성’의 접근의 조화를 통해 음악세계관 구축과, 밀도 높게 고민한 흔적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희영 기자 dud0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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