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합의·세월호 등 부적절 지시 담긴 문건 또 발견
위안부 합의·세월호 등 부적절 지시 담긴 문건 또 발견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7.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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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청와대가 17일 정무수석실 내 정무기획비서관실에서 박근혜 정권의 문서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7월14일 민정비서관실에서 지난 정부의 자료가 발견되었다는 보도를 보고, 정무수석실에서 자체적으로 잠겨진 캐비넷 등에 방치된 문서가 있는지 추가로 점검했다”면서 “오늘 16시30분경 정무수석실 내 정무기획비서관실 입구의 행정요원 책상 하단 잠겨진 캐비넷에서 다량의 문건들을 발견하고, 현재 분류 작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서들은 전 정부의 정책조정수석실 기획비서관이 2015년 3월2일부터 2016년 11월1일까지 작성한 254건의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결과를 비롯하여 총 1,361건에 달한다”며 “현재 이 254개의 문건에 대한 분류와 분석을 끝냈고, 나머지 문건에 대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54개의 문건은 비서실장이 해당 수석비서관에게 업무 지시한 내용을 회의 결과로 정리한 것”이라며 “문서 중에는 삼성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 현안 관련 언론 활용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위안부 합의, 세월호, 국정교과서 추진, 선거 등과 관련하여 적법하지 않은 지시사항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지난 7월14일 민정비서관실 발견 문건 조치 절차와 같이 특검에 관련 사본을 제출할 예정이며 원본은 대통령기록관에 이관 조치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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