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지역이 수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유럽 해외연수를 간 자유한국당 김학철 도의원이 “국민들이 레밍(설치류)같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19일 K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레밍은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로 우두머리 쥐를 따라 집단행동을 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김 의원은 도의원들의 연수를 비난하는 여론에 대해 “만만한 게 지방의원이냐,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처럼 그런 집단도 아닌데”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은 지역구가 수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해외연수를 가서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김학철 의원(충주·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박한범(옥천·자유한국당), 박봉순(청주·자유한국당), 최병윤 의원(음성·더불어민주당)은 빠른 시간내 귀국의 뜻을 밝혔고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들에 대한 자체 징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