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추경 정족수 관리 허술 국민께 사과”
추미애, “추경 정족수 관리 허술 국민께 사과”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7.24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회 운영의 가장 기본적인 정족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당대표로서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사진:민주당)

[한국뉴스투데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회 운영의 가장 기본적인 정족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당대표로서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첫 추경안이 제출된 지 45일 만에 통과됐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편성의 목적과 취지를 제대로 살렸는지 정치권을 되돌아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경의 취지는 양극화로 국민 대다수가 고통 받는 최악의 경기상황에서 공공일자리를 만들어 숨통을 틔우고자 하는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야당의 반대로 공공일자리의 핵심인 중앙직 공무원 일자리는 사실상 반토막이 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까지 연계시키면서 추경의 발목을 잡았지만, 결국 추경이 담고 있는 절박한 목적은 외면하고 말았다”며 “추경 때문에 이것저것 다 양보한 입장에서는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표결 약속을 깨버린 행위는 의회 운영의 신뢰를 깨버린 중대한 행위”라면서도 “그렇다고 우리 당의 느슨한 행태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반성했다.

한편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 26명이 본회의에 불참하며 정족수 150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