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조윤제·주중대사 노영민·주일대사 이수훈
주미대사 조윤제·주중대사 노영민·주일대사 이수훈
  • 조선종 기자
  • 승인 2017.08.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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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조윤제 주미대사, 노영민 주중대사, 이수훈 주일대사(사진:청와대 제공)

[한국뉴스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주미대사에 조윤제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 주중대사에 노영민 전 의원, 주일대사에 이수훈 경남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조윤제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 주중화인민공화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노영민 전 국회의원, 주일본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이수훈 경남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를 내정하고 당사국에 대사 임명 동의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원래 외교 관례상 당사국과의 임명절차가 끝난 후 발표하여야 하나, 주요국 대사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커 오늘 임명 동의(아그레망) 절차 진행과 동시에 내정 사실을 알리게 된 것”이라 말했다.

이어 “조윤제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내정자는 국제금융기구 경제분석관, 대통령 경제보좌관 등 다양한 실무 경력과 이론을 겸비한 학자이자 국제경제 분야 전문가이며, 주영국 대사를 역임한 바 있어 외교적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라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주미 대사라는 중책을 맡아 한·미 FTA, 북핵문제 등 굵직한 외교 현안들을 해결하는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한미동맹 강화와 국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윤제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내정자는 1952년 부산 출신으로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 외교통상부 주영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을 역임하고 현재는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 대변인은 “노영민 주중화인민공화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내정자는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풍부한 정치적 경험과 정무적 감각, 탁월한 협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 정부의 외교 정책과 국제관계의 방향에 대하여 높은 이해도와 실행 능력을 갖춘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사드 배치와 경제 제재 등 복잡한 중국 외교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고, 수교 25주년을 맞는 한·중 관계를 보다 공고히 발전시켜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영민 주중화인민공화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내정자는 1957년 충북 청주 출신으로 제17,18, 19대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3선 의원이다.

박 대변인은 “이수훈 주일본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내정자는 동북아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다양한 국정 자문 활동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학자로서 이론적 전문성을 현실 접목을 위해 노력해온 외교·안보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북아 정세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과거사와 역사문제를 매듭짓고, 양국 간의 신뢰를 회복하여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이끌어내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훈 주일본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내정자는 1954년 경남 창원 출신으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위원장,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소장,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쳐 경남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선종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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