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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과 친박 최경환 의원의 골프 회동 속내는

[한국뉴스투데이] 황창규 KT 회장과 친박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골프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두 사람의 만남이 관심을 모았다.

지난 27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황 회장과 최 의원은 지난 2일 경기 여주시에 있는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부부동반으로 골프를 쳤다.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자은 씨제이(CJ)그룹 계열의 최고급 프리미엄 골프장이다.

두 사람의 만남이 이슈가 되는 큰 이유는 지난해 김영란법이 시행된 이후 정치인과 기업인의 골프회동이 드문일이 됐기 때문이다.

KT 측은 두 사람이 과거 지식경제부에서 같이 일한 친분이 있고 최근 최 의원이 개인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해 인간적인 측면에서 운동을 한 것이라고 이날의 만남을 해명했다.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지낸 친박 핵심 인물이다.

또한 최 의원은 2016년 총선 과정에서 대구 경북 후보들의 선거를 도우며 진박 감별사를 자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며 입지가 난처해진 최 의원은 최근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로부터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자진탈당을 권유받으며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2014년 1월 KT 회장으로 취임한 황 회장도 ‘최순실게이트’ 연루되며 입장이 난처한 것은 마찬가지다.

KT는 2015년 말~2016년 초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에 18억원을 출연했고 최순실씨 요청으로 최씨의 측근인 이동수씨를 채용하고 최씨의 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어치 일감을 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올해 초 임기가 끝나며 국정농단사태에 연루된 책임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나야한다는 비판에도 연임을 시도해 지난 3월 주총을 통과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만남을 두고 두 사람의 친분관계가 단순히 지경부에서 함께 일한 사이를 뛰어넘는 깊은 관계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2013년 말 황 회장의 KT 회장 선임 당시, 삼성전자 사장 출신으로 통신 쪽에는 전혀 경험이 없는 황 회장이 국내 최대 통신회사 중 한 곳인 KT의 회장을 맡게 되며 선임 배경이 의문이 제기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최 의원은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내고 있었다.

한편 이와 관련해 KT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을 들을 수 없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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