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창극 ‘오유란전’ 9일 개막
재미있는 창극 ‘오유란전’ 9일 개막
  • 정유진 기자
  • 승인 2017.11.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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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오유란과 한양 이생의 속고 속이는 사랑놀이

[한국뉴스투데이]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이 재미있는 창극 ‘오유란전’을 오는 9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을 시작으로 15일 세종시민체육관, 12월 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등 전국 무대에 오른다.

한국창극원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유란전’은 2002년 초연을 시작으로 300여회 가까이 공연됐다. 특히 2006년도에는 영국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런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에서 공연을 올린 바 있다.

2017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원로공연단체 창작공연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서울, 세종, 대구, 천안 등 다양한 지역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오유란전’은 양반인 김생과 이생, 그리고 기지 넘치는 관기 오유란이 엮어 나가는 이야기로 조선시대의 양반의 허세를 익살스럽게 풍자하는 작품이다. 한국의 전통음악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의 문화를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 작품은 평양 오유란과 한양 이생의 속고 속이는 사랑놀이를 그린 가장 한국적인 로맨틱 코미디다.

30여 편의 국악극을 작, 연출하고 300여회가 넘는 국악공연을 연출한 한국창극원 박종철 대표가 직접 작품을 쓰고 연출했다. 또한 인간문화재 정철호, 이옥천 명창이 작창하였다. 출연진에는 인간문화재인 이옥천, 전예주 명창을 비롯하여 김유리, 박상욱, 이계순 등 신예 창극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정유진 기자 dsjj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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