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경환...국정원 특활비 수수의혹 철저 수사 촉구
與, 최경환...국정원 특활비 수수의혹 철저 수사 촉구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11.17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 친박 핵심인 최경환 전 부총리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어제 최경환 의원이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받았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여당의 원내대표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지냈고 소위 ‘초이노믹스’라는 경제정책을 주도한 친박 실세 중의 실세”라며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국정원은 모든 부처의 예산을 총괄하는 자리에 있던 경제부총리에게 돈을 주고 예산을 증액하려고 한 것으로서 대가성이 있는 ‘뇌물’에 해당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의 예산편성과 인사권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권이 대통령에게 있다는 점에서 매달 청와대에 상납한 것으로 드러난 돈의 목적도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국정원의 돈을 받고 예산편성에서 편의를 봐주었다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하여 국가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 강조했다.

현 부대변인은 “국정원의 예산이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넘어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예사롭지 않다”며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하여 국정원 예산의 불법유용의 전모를 밝혀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