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컵라면에서 1cm 애벌레 나와...소비자 충격
오뚜기, 컵라면에서 1cm 애벌레 나와...소비자 충격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7.11.29 17: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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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컵누들 베트남 쌀국수에서 발견된 애벌레(사진:kbs뉴스 캡처)

[한국뉴스투데이] 오뚜기 ‘컵누들 베트남 쌀국수’제품에서 1cm 애벌레가 나와 논란이다. 컵누들은 저칼로리 제품으로 여성들이 즐겨 먹는 라면류다.

지난 24일 KBS1 ‘뉴스7’보도에 따르면 ‘오뚜기 컵누들 베트남 쌀국수’ 제품에서 1cm 가량의 애벌레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오뚜기 컵누들 베트남 쌀국수’를 구입한 소비자가 컵라면 뚜껑에서 벌레를 발견했다.

나방류 번데기로 추정되는 애벌레는 길이 1cm에 몸통 지름 2mm로 발견 당시 흰색 실로 몸을 감싸 고치를 튼 상태라 더 충격적이다.

애벌레를 발견한 소비자는 입구 패킹이 완벽하게 막혀있는데 안쪽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점에 상당히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오뚜기 측은 해당 매체를 통해 “유통 과정에서 애벌레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달랐다.

김삼규 강원대 응용생물학전공 부교수는 KBS1 ‘뉴스7’과의 인터뷰에서 “번데기가 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하루 이틀 만에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이 나방류 해충이 유충 상태에서 번데기 상태로 넘어갈 때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초에도 오뚜기 진짬뽕 컵라면에서도 애벌레가 수십 마리 발견되며 문제가 된 바 있다. 소비자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진짬뽕 컵라면에 작은 애벌레가 수십마리 떠 있었다.

당시 소비자는 “애벌레 100마리가 파티 중”이라며 제품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고 “커피포트에서 나온 게 아니라 냄비에 물 받아 끓인 것이니 컵라면에서 나온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오뚜기 진짜장 제품에서도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오뚜기는 10년째 라면값을 동결하고 상속을 통한 경영승계를 하는 등 착한 기업 이미지를 굳혀 일명 ‘갓뚜기’로 불린다.

하지만 주력 제품인 라면류에서 잇달아 이물질이 발견되고 있어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오뚜기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해당 담당자들이 모두 행사에 참석하고 있어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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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민이 2024-02-28 15:49:23
으…징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