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우병우 전 민정수석 구속은 만시지탄”
정의당, “우병우 전 민정수석 구속은 만시지탄”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7.12.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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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정의당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해 “만시지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지난 새벽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면서 “세 번의 시도 끝에 이루어진 일”이라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회 탄핵 표결이 이뤄진지 1년이 넘고, 정권이 교체된지는 7개월이 넘었다”며 “지난 정권 국정농단의 주역들이 모두 구속되고 속속 유죄판결을 받는 와중에도, 핵심 중의 핵심인 우 전 수석은 법망을 유유히 빠져나가며 ‘법꾸라지’라는 별칭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조사대상으로 불려온 우 전 수석에게 극진한 선배 대접을 하며 머리를 조아리던 검사들의 모습을 뚜렷이 기억한다”며 “어떻게 그만이 그렇게 빠져다닐 수 있었는지 국민들은 그 한 장면에서 이유를 똑똑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번의 구속영장 발부가 국민들의 분노를 잠시 덮고자하는 생색내기가 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우 전 수석에 대한 엄정한 단죄야말로 사법부가 스스로 적폐를 해소하기 위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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