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귀국 동시 외교장관 주중대사 즉각 경질해야”
안철수, “귀국 동시 외교장관 주중대사 즉각 경질해야”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7.12.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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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해 “한국에 돌아옴과 동시에 외교장관과 주중대사는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외교가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라며 “정상회담 수행 취재기자가 상대국 공안원에게 두들겨 맞을 정도면 어떤 말을 더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3불(不)이라 해명하고 다니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수행하는 기자들도 보호 못해주는 외교는 도대체 무슨 외교인지 묻고 싶다”면서 “기자들이 맞은 게 아니라 국민의 자존심이 짓밟힌 것”이라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번 기자 폭행사건은 향후 외교일정을 중단해야 할 사안이었다고 국민들은 생각한다”며 “취재진의 얼굴에 난 멍보다 국민 자존심이 시퍼렇게 멍들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드 문제는 접근도 못하고 ‘전쟁방지’, ‘대화와 협상’이니 하는 하나마나한 북핵문제, 4대 원칙 등엔 국민들은 별 관심 없다”면서 “갈갈이 찢어진 우리 자존심 한 조각이라도 찾아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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