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2018년도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시사하며 남북관계 회복에 물꼬가 터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9시 30분(평양시 9시) 북한 조선중앙TV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김정은의 2018년 신년사 낭독 장면을 방영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지금은 서로 등을 돌려대고 자기 입장이나 밝힐 때가 아니며 북과 남이 마주앉아 우리민족끼리 북남 관계 개선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고 그 출로를 과감하게 열어 나가야 할 때”라며 “남조선에서 머지 않아 열리는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에 대해 말한다면, 그것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로 될 것”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시사했다.
이어 “이러한 견지에서 우리는 대표단 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다”고 말해 남북간의 대화도 시사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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