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서울시장 출마...“안철수 끝내버리겠다”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안철수 끝내버리겠다”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2.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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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문재인 정부 첫 특별사면을 통해 피선거권이 회복된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21일 서울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제 결심이 확고히 선만큼 거침없이 달리겠다. 10년 동안 정치권 밖에서 팟캐스트, 방송 진행을 통해 각계 전문가와 국가의제, 정치의제를 놓고 토론하며 쌓아온 실력과 내공을 보여드리겠다”며 서울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전 의원은 “주택, 교육, 교통난, 미세먼지 등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결기도 없으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뜻을 비춰서는 안 된다”며 “시민이 원하는 리더는 진심으로 소통하되 명분 있는 일이라면 기득권층의 반발이 있어도 강단 있게 밀고나갈 뚝심을 갖춘 리더, 부당한 횡포나 적폐에 맞설 수 있는 단호한 리더”라 강조했다.

이어 “최근 채용비리로 인해 공정사회에 대한 갈망도 더 높아졌다”면서 “생활 적폐 해소를 위해 서울시가 앞장서서 문재인 정부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시민들이) 명령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야당을 혼내주라는 의견도 많았다”며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사사건건 발목 잡는 야당 때문에 대통령이 곤궁에 처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 전 의원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거론하며 “안철수가 서울시장에 나설 모양”이라며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잘 됐다. 구태정치, 한풀이정치 지긋지긋하다. 끝내버리겠다”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금 서울은 늙어가고 있다”며 “청년들이 즐겁게 버티고 살면서 생활의 터전으로 삼을 서울, 이 서울을 공정하고 활기차게 바꿀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정치 복귀의 명분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의 서울 시장 선거 공식 출마 선언은 3월 초에 있을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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