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는 14일 MB 피의자 신분 소환...與 “사필귀정”
검찰, 오는 14일 MB 피의자 신분 소환...與 “사필귀정”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3.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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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6일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오는 3월 14일 오전 다스 실소유 문제와 뇌물수수 혐의 등에 대한 피의자로서 조사하기 위한 소환 통보를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이자 정의를 위한 합당한조치”라 평가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전 대통령에게 14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 그간 제기된 MB 관련 의혹은 국정원 댓글사건과 블랙리스트 작성부터 수억원대의 공천 뇌물 수수, 차명재산, 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조세포탈까지 다양하다”며 “이 모든 게 사실로 드러난다면 혐의액만 100억원 대인 초대형 범죄종합세트”라 말했다.

이어 “지난 약 10년간 MB에 대해 국민들은 지속적으로 의구심을 가졌으나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검찰이 수사에 나서지 않아 의혹만 무성했다”며 “정권이 바뀌어 드디어 MB 측근 인사들이 줄줄이 검찰 조사를 받은 상황에서 몸통이자 핵인 MB를 조사하지 않는 것은 수박 겉핥기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야당은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검찰의 조치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는 프레임은 삼가야 할 것”이라 경고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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