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마이러브, ‘나에게 쓰는 편지’ 이북오도청에 전달
디자인마이러브, ‘나에게 쓰는 편지’ 이북오도청에 전달
  • 김재석 기자
  • 승인 2018.03.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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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사회적기업 디자인마이러브가 출판 브랜드 파란책방을 통해 출간한 ‘나에게 쓰는 편지’를 이북오도청에 전달했다.

디자인마이러브는 이번 선물 릴레이 캠페인의 첫 대상을 분단의 아픔과 고향을 떠나 온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이북오도민의 고령자로 정하고 ‘나에게 쓰는 편지’ 250권을 기부했다.

‘나에게 쓰는 편지’는 일기장 형식의 도서로 이북오도민들에게 자신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질문을 하며 아름다운 시와 세기의 명언, 고난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 가고 있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을 전달받은 이북오도청의 심상진 사무총장은 “책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책의 질문들과 답을 쓸 수 있는 구성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좋았고 특히 책의 내용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내용이어서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책을 선물 받은 다른 이북오도민 고령자는 ‘책에 글을 쓰고 메모를 할 수 있어서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을 수 있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책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두, 세 번 읽어 보고 싶은 책’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 외에도 ‘좋은 명언들이 일러스트와 함께 책 곳곳에 잘 배치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고, 전기 감전 사고로 양팔을 잃은 석창우 화백이 화가로 재탄생하게 된 이야기에서는 많은 분들이 큰 용기를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는 평도 있었다.

김재석 기자 koreanews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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