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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전·현직 임원 자녀 무더기 채용 논란

[한국뉴스투데이] 신한금융지주의 전·현직 임원 23명의 자녀 24명이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생명 등에 무더기 채용되며 특혜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본부장급 이상인 신한금융 현직 임원 5명, 전직 임원 18명의 자녀 24명이 신한은행·신한카드 등에 입사했고 이 중 17명은 현재까지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딸은 임 사장이 신한은행 임원으로 재직 중이었던 2012년, 신한카드에 입사해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의 아들은 신한카드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다 정직원으로 채용됐지만 최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임원 뿐 아니라 전직 임원들의 자녀가 채용된 사례는 더 많다.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의 차남은 1992년 신한은행에 입사한 뒤 신한 프라이빗에쿼티 이사로 고속 승진하며 구설수에 올라 퇴사한 바 있다.

한동우 전 신한금융 회장의 아들은 한 전 회장이 신한생명보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2004년 경력직으로 신한은행에 입사해 현재는 미국 뉴욕지점에서 근무 중이다.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의 아들도 신한은행에 입사해 근무하다 다른 곳으로 이직했다.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의 딸 역시 신한은행에서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 측 관계자는 “채용 비리라는 것은 임직원의 자녀라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채용절차 과정에서 특혜를 줘야 성립되는 것”이라며 “(임직원 자녀들의) 채용 과정에서 특혜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금감원은 국내 11개 은행을 대상으로 채용비리 검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신한금융은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채용비리 의혹이 확인되지 않았다.

신한금융 측 관계자 역시 “금감원 조사 결과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이미 검증은 끝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한금융은 전체 금융기관 중 임직원 자녀 채용비율이 가장 높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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