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자회사 상무, ‘회식 자리에서 직원 폭행’ 논란
삼성생명 자회사 상무, ‘회식 자리에서 직원 폭행’ 논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8.04.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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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사내 폭력’ 고발 내용

[한국뉴스투데이] 삼성생명 자회사인 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에서 임원이 직원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최근 문제시되는 직장내 갑질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월 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사내 폭력행위에 대한 진실을 밝혀주십시요!’란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삼성생명 자회사인 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지난 2016년 6월 8일 행주산성 내에서 어느 한 회식자리에서 회사 대표 옆자리에서 졸았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안면부를 두 차례 가격 당했다.

이어 게시자는 이같은 폭행은 대표가 자리를 떠난 후 발생한 일이며 당시 인사상 불이익이 두려워 이야기를 하지 못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잊혀지기보다 수치심과 모멸감에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이 사건이 다시 사내에서 회자되자 사실을 은폐하려 하고 불특정인에게 피해자를 비방하는 발언까지 일삼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실관계의 확인과 적법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적혀있고 해당 청원글의 동의는 270명을 넘어섰다.

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은 삼성생명의 보험심사를 맡고 있는 회사로 삼성생명과의 거래가 99%에 달하는 자회사다.

한편 이와 관련해 삼성생명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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