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음료 콜라보다 당 함량 높아 주의 필요
어린이음료 콜라보다 당 함량 높아 주의 필요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8.05.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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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음료 제품들의 당류 함량이 최대 4.8배까지 차이가 났고 대부분 제품이 산성을 띄고 있어 과다 섭취할 경우 치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음료 14개 제품의 안정성, 품질 등에 대한 시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당류 함량은 5g­24g으로 최대 4.8배의 차이를 보였고, 100ml당 당류 함량은 4.1g­13.1g으로 나타났다.

당류 함량이 24g인 제품을 1병 마실 경우 아동(6세­8세, 여자)의 가공식품을 통한 1일 당류 섭취 기준량(37.5g)의 64%에 이르고 2병 이상을 마시면 기준량을 초과하게 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100ml당 당류 함량은 코카콜라음료(주)의 ‘미닛메이드 쿠우젤리 포도’가 13.1g, 경산복숭아영농조합법인의 ‘포도에퐁당’이 11.0g으로 이는 콜라(10.8g)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린이음료의 산성도(pH)를 측정한 결과, 2.8­4.2 범위의 산성으로 나타나 전 제품이 pH 5.5 이하에 해당하여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특히 ㈜함소아제약의 ‘마시는 오비타’ 제품은 탄산음료인 콜라(pH 2.6)에 근접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 ㈜이롬의 ‘캐리달콤사과’ 제품은 나트륨 함량을 허용 오차에서 벗어나게 표시하고 있었고, ‘캐리튼튼 홍삼딸기사과’는 부적합한 용어로 무첨가를 강조 표시해 개선이 필요했다.

해당 업체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한 개선 계획을 밝혀왔다.

한편, 어린이음료에 관한 자세한 가격과 품질 비교정보는 ‘행복드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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