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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기획탈북설, 자유한국당 “떨고 있니?”2016년 총선 기획탈북설 진실은

[한국뉴스투데이] 지난 2016년 4월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의 북한 식당에서 근무하던 여성 종업원의 집단 탈북 사건이 국가정보원이 2016년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한 기획탈북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자유한국당은 상당히 곤혹스런 모습이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재보선 디도스 사건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박근혜정부에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이 사건이 앞으로 지방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2016년 4월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의 북한 식당에서 근무하던 여성 종업원의 집단 탈북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이 탈북 사건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북한 주민이 대한민국을 그리워하며 탈북을 했다는 점이 크게 부각되며 전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들의 탈북에 대해 계속해서 기획탈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리고 지난 10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 사건을 전면 재조명하면서 기획탈북설을 제기했다.

지배인으로 일한 허강일씨의 인터뷰를 통해 기획탈북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 허강일씨는 국정원이 여종업원 모두를 데리고 한국에 오면 훈장과 포상을 준다는 말에 종업원들을 협박해 함께 탈북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2016년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국정원이 기획탈북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런 기획탈북설이 계속 제기되면서 민변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통일부는 해당 방송보도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면서 즉답을 피한 상태다. 다소 곤혹스런 상황이다.

만약 기획탈북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고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기획탈북을 과연 국정원이 단독으로 주도했느냐는 문제가 제기된다. 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기획탈북을 했다면 이는 자유한국당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이 한나라당 시절인 2011년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은 결국 한나라당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자유한국당은 선거 때마다 조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이번에도 기획탈북설이 제기되면서 자유한국당은 상당히 난감한 상태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 등이 있으면서 자유한국당이 ‘안보 장사’를 통해 선거 결과를 바꾸려고 했다는 생각을 유권자들이 갖기 시작한다면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상당히 곤란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류경식당 종업원들의 북송 문제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최대한 부각시키려고 하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북에 억류된 한국인 6명을 석방하기는커녕 류경식당 탈북 종업원 13명을 북한에 되돌려 보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소문을 통해 “류경식당 종업원들이 북송되면 고문받다 처형될 것이 뻔한데 통일부는 이들의 송환을 검토하겠다 한다”며 “대한민국 통일부가 아니라 ‘김정은 연락사무소’”라고 주장했다.

결국 기획탈북설에 따른 류경식당 종업원들의 북송 문제가 앞으로 최대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종업원들에게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북송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된다면 자유한국당은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겠지만 기획탈북설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자유한국당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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