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폼페이오 회담, 어떤 내용 오가나
김영철-폼페이오 회담, 어떤 내용 오가나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5.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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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북한이 나눠야 할 선물은 과연 무엇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회담을 가졌다.(사진:sbs뉴스 갈무리)

[한국뉴스투데이]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3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 결과가 북미정상회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이 회담에서 어떤 내용이 오갈지가 가장 궁금한 대목이기도 하다. 미국과 북한 모두 윈윈하는 그런 합의 내용이 도출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들의 회동 결과가 한반도 평화와 연결되는 중요한 회동이다.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3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해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들은 비핵화 방식과 체제 보장에 대해 어떤 식으로 맞바꿀지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문점 실무회담에서도 만족스런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고, 싱가포르에서 의전과 관련된 회담에서도 만족스런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장이 과연 양국이 만족스런 회담 결과를 도출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핵심은 서로가 신뢰할만한 것인가이다. 미국은 북한에게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고, 북한은 미국에게 체제보장을 약속하라고 하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체제보장을 해줬는데 비핵화를 실천하지 않는다면 낭패이다. 거꾸로 북한이 비핵화를 실천했는데 미국이 체제 보장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그 역시 낭패다. 때문에 서로에 대한 신뢰를 얼마나 쌓을 수 있는 약속을 담보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미국은 북한에게 핵탄두를 국외로 반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미국에게 체제 보장을 어떤 식으로 담보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보니 서로의 입장 차이가 갈리기 때문에 이를 조율하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장이 만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은 어느 정도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장의 회동이 얼마나 잘 끝났느냐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는 김영철 부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거나 직접 대면하는 것 여부일 것으로 보인다.

친서를 전달하거나 직접 대면을 한다는 것은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린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은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한반도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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