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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주의·이승만으로 무장한 자유한국당새로운 보수 가치 재정립 위한 몸부림
▲자유한국당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함으로써 보수야당의 정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등 돌린 보수층을 되찾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 자유한국당@)

[한국뉴스투데이]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를 ‘국가주의’로 규정한데 이어 이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재조명하면서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한 몸부림을 보이고 있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지만 인위적 인적 쇄신 대신 보수의 새로운 가치를 재정립하는 것에 방점을 찍은 자유한국당은 계속해서 보수야당으로서의 면모를 바꾸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그것이 성공할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할 문제이지만 계속해서 이념의 재정립 움직임은 보이고 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장에 앉으면서 했던 말은 인위적 인적 쇄신은 없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공천권이 없기 때문에 인위적 인적 쇄신은 할 수 없다는 것이 요지다. 그러면서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보수야당을 이끌어온 이념이 ‘산업화’와 ‘안보’였다면 박근혜정부를 지나면서 ‘산업화’ 이념은 탄핵을 거치면서 사실상 폐기됐고, ‘안보’는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로 인해 더 이상 약발이 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내세워야 한다는 생각을 김 위원장이 갖게 됐고, 이에 내세운 것이 ‘국가주의’이다. 문재인 정부를 국가주의 정부로 규정하면서 ‘민간자율’에 맡기면서 정부가 개입을 해야 할 사안이 있을 경우에는 ‘공론화’를 거쳐서 사회적 정당성을 획득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이는 신자유주의의 또 다른 형태이다. 이를 통해서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세우겠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전략이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8.15 광복절을 맞이해서 건국 70주년과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재조명하는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2019년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열 계획을 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다.

만약 2019년을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으로 삼게 된다면 이승만 전 대통령의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은 그야말로 단순히 ‘정부 수립’에 그치게 된다.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자신의 근간이 흔들리는 중대한 사안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재조명하는 행사를 계속 갖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함으로써 보수야당의 정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등 돌린 보수층을 되찾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결국 자유한국당이 찾은 새로운 보수 가치는 ‘시장주의 원리’와 함께 ‘역사적 정통성’이다. 이 두 가지를 무기로 해서 자유한국당은 새롭게 변화를 하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것이 과연 국민에게 얼마나 공감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해서 50%대로 하락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탄탄한 지지율을 갖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시장주의 원리’와 ‘역사적 정통성’을 갖고 무장을 한 상태에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런 이유로 비대위는 의원들 전원에게 현장으로 뛰어들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에 현장으로 뛰어들어서 민심과 접촉하라는 것이다. 이를 의원들이 얼마나 실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새로운 보수의 가치로 정신무장을 한 의원들이 현장 속에서 민심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아마도 지지율은 상승하지 않을까라는 것이 비대위의 기대이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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