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당 대표 선출,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선출,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8.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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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친노 등장에 정치권 긴장
이해찬 의원이 42.8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 대표에 올랐다.(사진:더불어민주당)

[한국뉴스투데이] 이해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42.8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인 이 당 대표는 강성 친노 출신이기 때문에 정치권은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 20년 집권 플랜을 내걸은 이 대표에게 야당들은 당선 축하 논평으로 일제히 협치를 강조했다. 그만큼 이 대표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7선의 이해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됐다. 이 대표가 강성 친노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대표의 선출은 누구나 예견할 수 있었다.

지난 25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42.88%라는 득표율을 보인 것은 당원들과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20년 집권 플랜을 이야기해왔다. 평소에도 20년 집권 플랜을 이야기해왔던 이 대표이기 때문에 그것이 친문 지지층에게 어필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강성 친노가 당 대표가 됐다는 것은 다른 야당들에게는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단결을 이야기하면서 5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협치를 일단 이야기한 것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전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자유한국당과의 협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더욱이 이 대표는 보수궤멸론을 주창한 인물이다. 이런 이유로 협치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곧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때문에 협치는 필수불가결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협치가 쉽지 않게 풀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표 역시 협치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협치로 갈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들과 협치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연결고리로 선거제도 개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예상이다. 소수야당들 이 선거제도 개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혁을 매개로 소수야당들과 협치를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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