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수요 맞춤형 R&D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수요 맞춤형 R&D 지원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8.09.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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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업계 수출 활로 개척
▲국내 자동차부품업계의 경영 안정과 새로운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대일(對日) 자동차 부품 수출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부품 기술 개발을 본격 지원한다.

[한국뉴스투데이]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자동차부품업계의 경영 안정과 새로운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대일(對日) 자동차 부품 수출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부품 기술 개발을 본격 지원한다.

최근 자동차 산업의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올해 45억 원 규모의 목적 예비비를 긴급 편성, 한‧일간 밀크런Milk Run 물류시스템(이하 밀크런)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밀크런은 우유 회사가 목장을 돌며 우유를 수집한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한‧일간 부품 교역에 적용해 물류비용 및 통관 간소화 등 시간 절감을 위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에 부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중소‧중견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일 수출연계형 자동차 부품 기술 개발 사업’은 295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으로 국내외 다양한 수요처 발굴과 사업 다각화를 지원 중인 ‘자동차부품기업 위기극복지원사업’에 이은 추가 지원 사업이다. 그동안 부산‧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일본 완성차업체)가 생산자(국내 자동차부품기업)를 순회하며 부품을 실시간으로 조달하는 밀크런 물류시스템이 꾸준히 성장해 왔다. 실제 동시 운행이 가능한 차량(더블 넘버 차량)을 활용한 한‧일간 밀크런 수출 규모는 2015년 2,790억 원에서 2017년 4,369억 원으로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기술 역량 부족 등으로 부품 수출을 확대해 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자동차 부품 기업이 이러한 한‧일간 물류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기존 범용 제품 위주의 수출에서 미래자동차 부품, 고부가가치 부품 등으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강화되고 신규 수요처 발굴, 기존 납품 규모 확대 등 대일 부품 수출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3일 ‘한‧일 수출연계형 자동차부품 기술개발사업’을 공고하고, 이에 대한 국내 부품 기업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4일 오후 3시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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