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내년도 최저임금은 8350원으로 금년 7530원 보다 10.9% 인상되었으며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내년 예상 물가상승률 1.7%보다 약 9% 포인트 높게 책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 기업에게 무리한 개혁들로 인해 기업들이 고초를 겪는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자유 한국당, 바른 미래당 3당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에 관한 입장차를 보여왔지만, 여야정 실무협의체에서 논의하는 것에 대해서는 합의했다.
이 가운데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tbs 현안 조사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6개월 유예’에 대한 국민여론’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찬성 의견 44.1%와 반대 의견 44.4%로 표본오차 내에서 찬성 의견(유예해야 한다)이 0.3% 포인트 가량 많았다.
특히 찬성이 우세한 광주·전라 지역의 찬성 의견이 반대의견보다 19% 포인트 많아 전 지역에서 가장 격차가 컸고, 반대가 우세한 대전·충청·세종 지역의 반대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20.% 포인트 많아 지역별 차이를 크게 보였다.
직종별로는 자영업자가 유일하게 찬성 비율이 51.3%로 과반을 넘겼다. 이어 노동직, 가정주부, 무직 등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으며 사무직, 학생, 농림·어업 직종에서는 반대의견이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02명(응답률 7.3%)을 대상으로 어제 19일 조사했으며 무선 전화면접 10%, 유선(20%)·무선(70%) 자동응답 혼용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 방식 표집,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4.4% p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