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3인터넷전문은행 추가. '네이버뱅크'출범하나
내년 제3인터넷전문은행 추가. '네이버뱅크'출범하나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8.12.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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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금융위원회가 은행업의 경쟁도를 제고하기 위해 혁신ICT기업이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설립 인가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최대 포털 업체 네이버의 참여 여부에 폭발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위는 은행업 경쟁도 평가결과 해외 주요국 동향 등을 감안해 인터넷전문은행 2개사를 신규 인가할 예정이라 24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오는 26일 금감원 홈페이지에 인가매뉴얼 관련 온라인 Q&A페이지를 개설해 문의를 접수받는다. 이어 오는 2019년 1월 중 인가설명회를 열고 3월 중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해 5월 중에는 예비인가 심사 및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터넷전문은행은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2곳이다. 

이 중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 출범 1주년 간담회에서 “출범 이후 1년간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633만명에 달한다”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주주사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1년 동안 2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현재 총 납입자본금은 1조3,000억원”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뱅크는 "향후 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해 ‘자체중신용 대출’, ‘연계 대출’이 가능하고, 계좌번호 없이도 해외 송금이 가능한 ‘모바일 해외 특급 송금 서비스’ 출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카카오뱅크가 9월 말 기준 총수신 9조3587억 원, 총여신 7조 7887억 원을 기록하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 크게 성공한 선례가 있는 만큼 국내 최대 포털사업자인 업계 1위 네이버의 인터넷은행 진출 여부는 계속 언급돼 왔다.

회원수 4600만 가입자를 보유한 네이버는 이미 네이버페이를 이용한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해 큰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자회사인 라인은 일본과 대만 태국 등지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은행업에 진출할 날도 멀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편 금융위의 추가 설립 인가 추진에 인터넷전문은행 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곳은 키움증권과 인터파크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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