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X 리얼미터, '지방의회 의원 해외연수 전면금지' 여론조사
[한국뉴스투데이] 잇따른 공직자의 외유성출장 논란이 붉어지는 가운데 예천군 지방의회 박종철 의원의 해외 연수도중 폭행사건이 알려지면서 공직자 해외출장 자체에 대한 국민 불신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CBS의 의뢰를 받아 ‘지방의회 의원 해외연수 전면금지에 대한 국민여론’ 여론조사를 실시, 오늘 14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전면금지하는 내용에 대한 찬성의견이 70.4%로 과반을 넘겼으며 반대의견 (26.3%)보다 44.1%포인트 높았다.
조사 내용에서는 해외연수 금지 범위를 ‘지방의회’로 한정 했지만 공직자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실제 지난 3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러한 국민여론을 의식하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의원들의 해외 출장시 ‘의원외교활동 자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월요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의 유권자 3만 850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16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6.6%의 응답률,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 이다.
이근탁 기자 maximt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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