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8만명 가입자 두고 이동통신 3사 경쟁 예고
[한국뉴스투데이] 국방부는 현재 일부 부대에서 시범운영 중인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오는 4월부터 육·해·공군 해병대 모든 부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전 부대에서 3개월의 시범운영을 가진 후 전면 시행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실상 일반 병사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했다.
다만 국방부는 부작용을 우려해 휴대폰 반입 시 반드시 반입 신청서와 보안서약서를 작성하고 기기별로 등록번호를 부여해 관리한다.
또한 USB 등 외장형 저장매체 반입은 현행대로 금지하는 한편 군 기강 확립을 위해 군사자료를 저장, sns에 게시하는 등 위반행위 시 상응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군 최대 38만 명에 달하는 신규 휴대전화 가입자가 예상되면서 이동통신 3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면서 국방부와 협의해 조만간 병사 전용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인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개인 SNS(페이스북-하태경의 라디오하하)를 통해 이 같은 국방부 결정에 대해 ‘당나라군대’ 양성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병사들이 스마트폰 게임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군사기밀 유출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결사반대의 뜻을 밝혔다.
이근탁 기자 maximt2@naver.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