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식품의 가공·조리 방법을 바꾸면 식품을 통한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 알루미늄)섭취를 줄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식품 가공방법별 중금속 이행량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식용유, 면류, 다류 등 식품별로 중금속을 적게 먹을 수 있는 가공 조리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식품 중 중금속은 물에 잘 용해되는 반면 기름에는 잘 용해되지 않는 특성이 확인됐다.
이에 볶거나 기름을 짜서 식용유 형태로 주로 섭취하는 아마씨, 참깨 등은 기름을 짜서 먹는 것이 중금속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국수나 당면등 면류는 물을 출분히 넣고 삶은 뒤 면만 먹는 것이 좋다. 면류는 물에 삶는 동안 중금속 70%가 면을 삶을 물에 녹아나왔다.
티백 형태의 녹차와 홍차는 98℃에서 2분간 우려낸 다음 티백을 꺼내고 마시는 것이 좋다.
녹차티백은 98℃에서 2분 동안 침출했을 때 카드뮴이 14.3%, 비소가 4.9%정도였지만 10분 우려내었을 때는 카드뮴 21.4%, 비소 8.2%로 약 1.6배 정도 증가했다. 홍차티백 역시 2분 침출시 차 중 카드뮴 33.3%, 비소 46.3%정도였지만 10분침출 시 카드뮴 55.6%, 비소 78%로 약 1.7배 정도 증가했다.
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유해오염물질 저감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알리고 유해오염물질 노출을 줄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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