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과 연습경기 안타 없이 볼넷 1개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상대 투수의 몸 쪽 공에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새끼손가락을 스치는 몸에 맞는 공이 분명했지만 심판은 파울을 선언했다.
첫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이대호는 후속타자의 병살타로 2루를 밟지는 못했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도 보여줬다.
4회 두 번째 타석은 주자 1,2루 기회에서 노리고 친 공이 아쉽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두 타석 모두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좋은 선구안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인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 뒤인 4회 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오릭스는 이 경기에서 한신에 1대 18로 대패했다.
본격적인 일본야구 적응에 나선 이대호는 오는 화요일에는 우리나라 삼성과의 경기에 출전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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