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 항공기 주요 부품에 적용하기로
세계 최고의 항공사인 보잉사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신소재를 항공기 부품에 쓰기로 했다. 미국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통해 신소재가 뛰어난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하지만 폭발성이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에코마그네슘은 불에 타지 않고 폭발성도 없다.
기존 마그네슘을 상온에 노출시키면 불꽃을 일으키며 타지만 에코 마그네슘은 그대로 굳어 버린다.
마그네슘에 산화칼슘을 넣어주는 간단한 방법으로 친환경적이며 뛰어난 물성을 지닌 새로운 소재가 만들어진 것이다.
김세광 생산기술연구원 박사는 금속인 마그네슘에 비금속인 산화칼슘을 넣었음에도 합금이 되는 소재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항공사인 보잉사가 에코 마그네슘에 주목했다. 미 연방항공국의 엄격한 검사를 거친 결과 폭발 위험성이 없는 안전한 소재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메튜 간츠 보잉사 수석 부사장은 새로운 마그네슘은 가벼우면서도 고온에서 훨씬 좋은 특성을 보였다면 안전성 면에서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잉사는 에코 마그네숨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 합성한 에코 알루미늄으로 항공기의 주요 부품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항공기 내장재나 의자에도 사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철화 에코마그네슘 생산기업 회장은 에코 마그네슘, 에코 알루미늄이 개발된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지만 벌써 일부 IT 쪽에 양산이 시작됐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파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정부와 보잉사가 부품 연구개발에 공동 투자하기로 해 그 파급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지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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