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집계한 지난해 귀농 또는 귀촌한 가구는 만 5백여 가구이다. 지난 2010년 4천 여 가구와 비교하면 158%나 늘어난 수치이다.
귀농 귀촌 인구는 2001년 880가구에 불과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의 33.7%, 40대가 25.5%를 차지해 4~50대 세대가 절반을 넘었으며, 생산 활동이 가능한 50대 이하 귀농·귀촌이 전체의 7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가장 많고, 전라남도, 경상남도 순이었다. 농사를 짓기 위해 가는 귀농은 농업 여건이 좋은 전라남도에서 두드러졌다. 농지 면적이 넓어 이주 가구의 84%가 귀농이었다.
도시에 살다가 시골로 이사하는 귀촌의 경우 수도권이 가깝고 전원생활 여건이 좋은 강원도에서 70%로 나타났다.
귀농 전 직업은 자영업이 27.5%, 사무직이 19.3%였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는 귀농·귀촌 정책을 장관이 직접 관리하고, 올해 목표를 2만 호로 세웠다.
이를 위해 귀농 귀촌 교육 확대, 농어촌 정착에 필요한 재정과 세재 지원 등을 포함하는 6대 핵심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윤성경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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