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시리아 중앙은행 자산 동결
유럽연합, 시리아 중앙은행 자산 동결
  • 방창훈
  • 승인 2012.02.28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연합, EU가 시리아 중앙은행의 자산을 동결하는 등 시리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내놨다. 그러나 이번에도 무력 개입은 배제했다.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리아의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숨진 사람만 8천 명 이상이다.

반정부 거점도시 홈스에는 정부군의 포격이 계속되면서 연일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시민들의 희생이 갈수록 커지자 유럽연합, EU가 시리아 정권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결의했다.

먼저, 시리아 중앙은행의 자산을 동결하기로 했다. 금을 포함한 시리아산 귀금속의 거래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또 시리아의 대외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해 시리아 화물기의 유럽연합 운항도 불허하기로 했다.

여객기는 시리아를 떠나는 사람들의 발까지 묶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운항을 계속 허용하기로 했다.

시리아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인산염 무역 금지 방안은 시리아산 인산염의 최대 수입국인 그리스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관심을 모았던 군사 개입은 이번에도 배제됐다. EU 관계자들은 EU의 군사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방창훈 khs4096@koreanew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