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6.1% “미세먼지 줄이기 위한 전면 차량 2부제 찬성”
국민 76.1% “미세먼지 줄이기 위한 전면 차량 2부제 찬성”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03.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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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간 각계에서 여론조사한 9회의 결과를 보면 국민 76.1%가 전면적 차량 2부제에 찬성의견을 보였다.(사진/환경보건시민단체)
▲지난 6년간 각계에서 여론조사한 9회의 결과를 보면 국민 76.1%가 전면적 차량 2부제에 찬성의견을 보였다.(사진/환경보건시민단체)

[한국뉴스투데이] 6일 연속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등 미세먼지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 차량으로 제한 실시되고 있는 차량 2부제를 전면적인 차량 2부제로 확대해야 한다는 국민이 76.1%, 국민 10명 중 7~8명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 흥미를 끌었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가 사회문제화 되기 시작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여론조사한 결과와 학계, 자치단체, 정당, 환경단체 등이 실시한 9회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4.8%~85.5%가 차량 2부제를 찬성하고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반대의견은 9.8%~에서 33.7%.

이를 평균내면 차량 2부제 찬성은 76.1%로 국민의 10명 중 7~8명이 불편을 감수하더라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전면적 차량 2부제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대 의견은 19.6%10명 중 2명에 불과했다.

초미세먼지 발생원 가운데 하나인 차량매연 배출을 통제하는 강력한 수단인 차량 2부제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프랑스 파리나 중국 베이징에서는 이미 실시된 바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생활불편과 경제적 피해 등으로 주저해온 상황이다.

물론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월드컵 등 주요 행사가 열릴 때 단기적인 차량 2부제가 실시된 적은 있지만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서는 차량 2부제가 실시된 적은 없다.

하지만 올해들어 초미세먼지로 인한 비상저감조치 시행이 연이어 발령되면서 대기질 오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고 차량 2부제 도입에 대한 의식도 바뀌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민간을 포함한 전면적인 차량 2부제 정책을 정부가 전격 실시해 대기오염 사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가정과 공장 그리고 상업지구에서의 각종 초미세먼지 배출행위에 대해서도 제한과 자제를 촉구했다.

또한 겨울철 한반도의 초미세먼지는 중국으로부터의 영향이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중국정부에 제한해 같은 수준의 종합대책마련을 제안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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