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취미 수집러를 위한 공방 추천
프로 취미 수집러를 위한 공방 추천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9.03.30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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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부터 도자기까지, 워라밸을 돕는 공방 8선

[한국뉴스투데이] 일과 여가생활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이 중요해지면서 워라밸을 더 잘 보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주목받고 있다. 취미나 여가 생활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찾는 이들이 늘어나며,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실현하고자 다양한 공방들이 늘어나고 있다. 프로 취미 수집러라면 가볼만한 공방을 모아봤다. <편집자 주>

▲캔들 공방은 초급자가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 정영찬)
▲캔들 공방은 초급자가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 정영찬)

연인의 향기는 내가 만든다, 캔들 공방
가장 대중적인 공방 중 하나인 캔들 공방에서는 쉽고 간단하게 친환경 향초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적인 재료를 사용한 비누, 디퓨저, 해충 퇴치제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레벨 마다 수준이 다르지만 초급자가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수업 시간 역시 짧은 편이라 원데이 클래스로 많이 이용한다. 특히 연인의 경우 차량용 디퓨저나 캐릭터 비누, 향초 등을 만들기 위해 자주 찾는 공방이다.

▲도자기 공방은 흙의 따뜻한 질감을 느끼기 좋은 공방이다. (사진: 정영찬)
▲도자기 공방은 흙의 따뜻한 질감을 느끼기 좋은 공방이다. (사진: 정영찬)

투박하면서도 세밀한 작업, 도자기 공방
사랑과 영혼에 나오는 물레형 도자기 뿐만 아니라 핸드 빌딩 기법으로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자기 등 다양한 모양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핸드 빌딩 기법의 도자기는 투박하면서도 감각적 무늬가 들어간 자기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고, 흙의 따뜻한 질감을 느끼기 좋은 공방이다. 또 흙의 특성상 실패해도 비교적 다시 만들 수 있어 쉬운 편에 속한다. 그에 반해 물레형 도자기는 원데이로는 배우기 힘들 만큼 어려운 편이다. 물레형 도자기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 두 번 이상 공방에 오는 투자가 필요하다.

▲연령대를 막론하고 찾는 곳이 뜨개질 공방이다. (사진: 정영찬)
▲연령대를 막론하고 찾는 곳이 뜨개질 공방이다. (사진: 정영찬)

 

사부작 사부작 뜨다보면 어느새, 뜨개질 공방
따뜻한 겨울, 난로 앞에 앉아 뜨개질 하는 할머니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연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딸과 엄마가 함께하기 위해, 연령대를 막론하고 찾는 곳이 뜨개질 공방이다. 머그잔을 놓는 작은 티코스터부터 블랭킷, 옷까지, 인형까지. 뜨개질로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없다. 그만큼 다양한 클래스가 있는데, 원데이 클래스부터 성인반, 취미반 등 중에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지만, 초보라면 공방에서 기본기를 익히고 책이나 영상을 통해 배우길 추천한다.

▲조금 생소한 라탄공예는 물에 젖은 상태의 나무로 모양을 만든 뒤 말리는 기법이다. (사진: 정영찬)
▲조금 생소한 라탄 공방은 물에 젖은 상태의 나무로 모양을 만든 뒤 말리는 기법이다. (사진: 정영찬)

시원한 나무와 물의 감촉을 원한다면, 라탄 공방
흠뻑 물에 젖은 등나무를 이리 휘고 저리 휘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드는 라탄공예이다. 아직은 조금 생소한 라탄공예는 물에 젖은 상태의 나무로 모양을 만든 뒤 말리는 기법이다. 티코스터, 홀더, 모자, 예술작품까지 다양한 모양을 엮을 수 있다. 쉽지만은 않은 공예인데, 특히 물 먹은 나무를 계속 만져야 해서 손이 붓기도 하고 손톱이 길 경우엔 위험하니 주의하자. 원데이 클래스와 지도자 레벨까지 다양하게 있다. 독특한 공예를 원한다면 추천한다.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 정영찬)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 정영찬)

내가 만든 맛있는 한 끼, 쿠킹 클래스
쿠킹 클래스는 더이상 여자만의, 신부만의 수업이 아니다. 베이커리에서, 한식점에서, 절에서까지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가 늘어나고 있다. 원하는 시간대에 비교적 많은 인원이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나 연인 단위 체험자가 많다. 종류도 다양하니 집과 가까운 쿠킹 클래스에서,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는 재미를 체험해보자.

▲금속공방은 공방의 공예 중 어려운 편에 속한다. (사진: 정영찬)
▲금속 공방은 공방의 공예 중 어려운 편에 속한다. (사진: 정영찬)

반지의 섬세함을 닮고 싶다면, 금속 공방
공방의 공예 중 어려운 편에 속한다. 왁스 카빙과 금속 카빙 두 가지를 선택해 원하는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다. 왁스 카빙은 파라핀 왁스를 카빙해 주물 작업을 거쳐 동일하게 나온 액세서리를 다듬으면 되는 반면, 금속 카빙은 금속 판을 실제로 두드리고 납땜하며 액세서리를 만드는 것이다. 두 방식이 비슷한 듯 하면서 다르니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고, 원데이보다는 3~4번의 수업이 필요한 작업이다.

▲둔탁한 나무와 따뜻한 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카빙이다.
▲둔탁한 나무와 따뜻한 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카빙이다.

따뜻한 나무의 촉감을 느끼고 싶다면, 우드 카빙 공방
둔탁한 나무와 따뜻한 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카빙이다. 칼을 사용해야 하는 만큼 안전을 유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나무의 결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원데이 클래스는 숟가락을 만드는 편. 부드럽게 넘어가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온 몸을 움직이며 카빙을 하는 것이 포인트. 나무 카빙의 매력에 빠지면 원데이로는 부족할 것이다.

▲마크라메 공방은 인류에서 가장 오래된 공예라고 평가된다. (사진:정영찬)
▲마크라메 공방은 인류에서 가장 오래된 공예라고 평가된다. (사진:정영찬)

촘촘하게 뜨는 행복, 마크라메 공방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마크라메는 끈 공예, 매듭 공예라고도 부른다. 동서양 가릴 것 없이 엮고, 맺고, 짜는 역사가 있듯 인류에서 가장 오래된 공예라고 평가된다. 낙타의 안장작식이나 주머니류의 술을 만들어 단 데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평매듭, 감기매듭, 칠보매듭, 나사매듭, 좌우매듭 등 다양한 기법의 매듭이 있고 실 역시 종류가 다양하다. 숄더백, , 쿠션, 테이블클롯, 문발, 벽걸이 등 일상생활 소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한 문화로 자리한 공예이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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