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과 속초 지역 산불 소식이 트위터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실시간 뉴스와 산불에 대처할 수 있는 정보 등 관련 트윗이 최초 산불이 알려진 이후 18시간 동안 100만 건 넘게 발생했다.
이날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거센 바람에 속초로 번진데 이어 강릉시 옥계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동해시 망상동 야산까지 번지는 등 초유의 연쇄 산불로 퍼져 정부는 국가재난사태로 선포와 함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산불이 발생하며 실시간 산불 소식은 트위터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트위터에서는 속초와 산불, 고성 등의 키워드가 가장 많이 언급되었으며 가장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는 #속초_산불을 비롯해 #속초산불, #속초, #대피 등을 사용한 트윗이 다수 확인됐다.
가장 많은 트윗이 몰렸던 시간은 화재 발생 당일 저녁 11시로 1시간 동안 16만 건의 트윗이 발생했다.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은 강원도 고성 화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트윗으로 3400건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또한 실시간 속보 및 산불 대피 요령, 재난문자와 속보를 받을 수 있는 앱 안내 등 주요 정보들이 정부 공식 계정과 청와대, 속초시청,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 계정에서 트윗됐다.
소방인들의 공간 계정에서는 빠른 산불 대응과 산불 연쇄 발생에 대처하기 위해 트위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사진, 영상 제보를 받았고 트위터대한민국 계정에서도 재난정보 주요 계정을 모은 리스트를 트윗 했다.
트위터에서는 정보성 트윗 외에도 이번 산불의 진화와 시민의 안전을 기원하는 트윗도 다수 확인됐다. 평화와 안전의 의미를 담은 해시태그 #PrayForKorea를 사용한 트윗은 총 트윗량 100만 건 중 25만 건을 차지했다.
특히 트위터 유저들은 트위터를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위한 휴식처, 무료 식사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피해민들 돕기에 나서고 있어 훈훈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한 트위터 유저는 속초 피해민 분들의 무료 식사가 가능한 식당 정보를 공유해 2000건에 달하는 리트윗을 이끌어냈고, 화재로 인해 차량 및 쉴 곳이 필요하신 분들을 인제읍에 위치한 펜션으로 무상으로 모시겠다는 트윗도 1400건에 달하는 리트윗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