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하향조정
OECD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하향조정
  • 손성은 기자
  • 승인 2019.05.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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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둔화 전망…보호무역 심화, 중국 경기 둔화 영향
OECD는 21일 오전(프랑스 현지 시각)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발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2%로 수정했다. 사진은 '2018 한-OECD 국제세미나'.
OECD는 21일 오전(프랑스 현지 시각)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발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2%로 수정했다. 사진은 '2018 한-OECD 국제세미나'.

[한국뉴스투데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세 번째 하향 조정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 OECD는 21일 오전(프랑스 현지 시각)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발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2%로 수정했다. 세계교역은 지난해 3.9%에서 올해 2.1%로 큰 폭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앞서 지난해 11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5%로 전망했으나 지난 3월 3.3%로 수정한 데 이어 다시 하향조정했다.

OECD는 ▲보호무역주의 심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중국 경기 둔화 등을 하향조정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주요국 올해 성장 전망은 미국 2.8%, 중국 6.2%, 유로존 1.2%, 일본 0.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감세정책 효과 감소 영향, 중국은 경제 구조변화와 미국과의 무역분쟁에 따른 교역 위축세, 유로존은 수출 및 기업심리 위축, 일본은 오는 10월 예정된 소비세 인상 충격이 재정정책을 통해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OECD는 세계경제 성장 둔화에 대비해 충분한 수요 진작과 하방리스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세계경제 추가 위축이 국가간 공조를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선진국 중심으로 정상화 속도조절 중인 통화정책은 부채급증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시건전성 정책이 병행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재정정책의 경우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의 운용을 권고하며, 이는 세계경제 하방리스크 현실화시 다운턴 최소화를 위해 국가간 공조된 확장적 재정정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OECD는 비즈니스 역동성 강화 및 지식 확산에 초점을 맞춘 구조 개혁에 필요성을 강조했다. 디지털화에 대응해 노동자 기술교육, 인프라 구축, 민간 투자 촉진 등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OECD는 내년 세계경젱 성장률 3.4%, 교역량 증가율 3.1%로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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