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킹노트】 걷고 싶은가? 당장 떠나자!
【트래킹노트】 걷고 싶은가? 당장 떠나자!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9.06.02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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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유명한 명산 찾아 거침없이 ‘Go Go’
▲대자연이 주는 웅장함과 자연의 신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활력이 될 수 있다.
▲대자연이 주는 웅장함과 자연의 신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활력이 될 수 있다.

[한국뉴스투데이] 언제까지 걷던 길만 걸을 순 없는 노릇. 걸을 만큼 걸어봤다면 더 넓은 세계를 정복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킹 길을 뽑아보았다.

문화의 분계점, 투르 드 몽블랑 트레일
알프스 몽블랑은 등산 개념이 처음 정립된 곳이다. 오죽하면 등산을 알파니즘Alpanism’이라 칭할까. 하지만 몽블랑 주변을 걷는 둘레길인 TMB트레일은 몸도 마음도 평탄한 코스다. 트레일 코스 자체의 고도가 높지 않아 변화무쌍한 알프스 몽블랑의 위엄을 눈으로 즐기면서 몸은 가볍게 움직일 수 있다. 가볍게 걸으며 유럽 문화 2국의 향취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모험이나 도전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참고하자.

길이 167km

지역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난이도 중하

가장 핫한 곳, 존 뮤어 트레일
시에라네바다의 계곡과 능선을 따라 봉우리, 계곡, 목초지, 침엽수림, 호수 등 온갖 종류의 야생과 마주할 수 있다. 이 구역의 기본 원칙은 인간이 개입할 수 있는 요소를 최소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두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우선 1년에 약 600명 에게만 출입 허가증을 내어주고 허가를 받더라도 야영 스킬 없이는 이 길을 걸을 수 없다. 한밤중에 어떤 야생돌물의 습격을 받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보상은 확실하다. 이미 많은 트레커들이 인생 트레킹길로 꼽은 곳.

길이 358km
지역 미국
난이도 상

▲안나푸르나는 히말라야를 찾는 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다.
▲안나푸르나는 히말라야를 찾는 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다.

히말라야를 느껴라, 안나푸르나 라운드
안나푸르나는 히말라야를 찾는 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다. 안나푸르나를 도는 3개의 트레일 중 라운드 코스는 가장 클래식한 코스다. 안나푸르나를 중심으로 두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를 돈다. 모든 구간 완주까지는 보통 이상이 걸린다. 가장 고도가 높은 구간인 쏘롱 라를 넘으려면 트레킹이나 등반 초보자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지구상에서 가장 하늘에 가까운 봉우리가 연이어 펼쳐지는 장관을 즐길 수 있다.

길이 127km
지역 네팔
난이도 중상

두 가지의 아름다움, 파타고니아 W 트렉
지구 반대편의 세계를 간다는 것 자체가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파타고니아를 마주해보면 쓸데 없는 고민이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양새의 거친 봉우리, 녹색 평야와 우윳빛 빙하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안데스 산맥을 경계로 칠레 쪽 빙하와 피오르드, 아르헨티나 쪽의 초원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곳에 위치했다. 가장 유명한 토레스 파이네 국립공원의 W 트렉을 따라 걷다보면 두 가지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따.

거리 75km
지역 아르헨티나-칠레

난이도 중하

신서유기를 탐하다, 호도협&옥룡설산
거대한 산맥 사이로 강이 흐른다. 그 강이 세계에서 가장 좁은 협곡 중 하나인 호도협을 만들었고 깊고 험준한 협곡 위에 가 길을 만들었다. 왼쪽으로 하바 설산, 오른쪽으로는 옥룡설산을 끼고 그 차마고도를 걸을 수 있다. 옥룡설산은 해발 46백미터의 설산대협곡까지 코스가 이어져 고산증에 대비할 준비가 돼야한다. 전체 구간은 짧지만 28밴드라 불리는 난코스가 포함돼있다. 옛 중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객잔에서의 1박도 즐길 요소가 된다.

길이 16km+a
지역 중국
난이도 중하

▲산행을 위해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위험지역에 들어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산행을 위해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위험지역에 들어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태초의 지구와 마주한다, 밀포드 트레킹
오랫동안 고립되어 있던 외로운 섬에서는 다른 지역에 없는 고대 동식물이나 다른 형태로 진화한 낯선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밀포드 트렉이 지나는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습한 지역 중 한곳이다. 기후에 대한 사전 학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또 하루 입산객 수를 50명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6개월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불편한 요소이지만 덕분에 조용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큰 혜택이다

길이 54km
지역 뉴질랜드
난이도 중하

고통과 마주하며 나아가라, 킬리만자로 마차에 루트
정확히 말하면 등반코스에 가깝다. 대부분의 트레일이 봉우리 둘레길을 걷거나 우회하는 반면 정상을 탈환하는 루트이기 때문이다. 마차에 루트는 킬리만자로 정상에 오르는 세 가지 대표 루트 중 중간 난이도의 길이다. 구간은 짧지만 오르막 내리막이 자주 반복되고 캠프 숙박 등 모험적인 요소가 많다. 난이도가 높은만큼 충분한 사전 훈련이 필요하다.

길이 42km
지역 탄자니아
난이도 상

▲세계의 명산을 찾아 걷는 것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세계의 명산을 찾아 걷는 것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해안을 따라 모험,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
존 뮤어 트레일에 비하면 구간 길이도, 일정도 훨씬 짧다. 하지만 그곳에서 경험하는 야생을 결코 만만치 않다. 습도가 높은 해안 근처의 밀림 지역이라 길이 미끄럽고 위험하다. 도르래에 몸을 맡기고 강을 건너거나 아슬아슬한 절벽을 오르는 험난한 길로 이뤄져있다. 방심하면 금방 사고를 입게 될지 모르니 사전 비박 경험이 필수적이다. 5월부터 9월까지만 개방되며 1일 입장객 수는 52명으로 제한한다.

길이 75km
지역 캐나다
난이도 중하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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