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가입 점주에 ‘요기요 정보’요구 논란
배달의민족, 가입 점주에 ‘요기요 정보’요구 논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07.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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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배달 어플리케이션 업계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이 가입 점주들에게 경쟁사인 요기요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제출을 요구해 논란이 됐다.

배달의민족이 지난 3일 가입 점주들을 대상으로 일부 변경한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르면 선택사항이었던 요기요 통합 관리 이용시 요기요 아이디와 패스워드 공개가 매출 관리 서비스라는 이유로 필수사항으로 변경됐다.

요기요는 배달 어플리케이션 업계 2위 업체로 배달의민족의 가장 큰 경쟁사다.

배달의민족 가입 점주들의 예민한 부분인 경쟁사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공개를 필수로 요구한 것은 부적절한 방법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배달의민족 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이같은 정보 공개 요구는 점주의 편의를 위한 매출 통합관리 서비스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배달 앱 매출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하는 장부 서비스의 일환이라며 점주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한편 이러한 해명에도 논란이 계속 되자 배달의민족은 점주 대상 사이트에서 요기요 아이디와 비밀번호 공개를 다시 선택사항으로 변경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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