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3개월 사이 25개 증가
59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3개월 사이 25개 증가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9.08.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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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등 기업 구조 개편 분할 신규 설립 사례 많아

[한국뉴스투데이] 지난 5월부터 지난달 말 3개월 사이 59개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지난 5월 15일 2103개였던 59개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지난달 31일 2128개로 25개사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중 소속회사의 변동이 있었던 기업집단은 31개이며, 나머지 28개 기업집단은 계열편입 또는 제외가 없었다.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31일 기간 중 19개 집단이 총 59개 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신설 18개, 분할 5개), 지분취득(23개), 기타(13개) 등 이다.

특히 기업 구조 개편을 위해 회사 분할 후 신규 설립하는 사례가 다수 나타났다.

기업 구조 개편을 위하여 회사 분할 후 신규 설립하는 사례가 있었다.

현대중공업㈜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종결에 앞서 사업부문을 자회사로 분할한 후, 사명을 한국조선해양㈜로 변경, 씨제이제일제당㈜가 국내 생물자원사업부문을 분할하여 씨제이생물자원㈜를 신설했다.

코오롱은 코오롱글로텍㈜가 화섬사 제조부문을 분할하여 코오롱화이버㈜를 신설, 태영은 ㈜에스비에스플러스가 일부 채널(SBS플러스, SBSFunE) 부문을 분할한 후, 분할신설회사의 사명을 ㈜에스비에스플러스로 하고, 존속 회사의 사명을 ㈜에스비에스미디어넷으로 변경했다.

신문‧방송업‧광고업‧문화컨텐츠 분야에서 타회사 지분인수 등을 통해 계열편입 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났다.

중흥건설 중흥토건㈜가 신문사 ㈜헤럴드와 그 자회사를 인수, SM ㈜삼라가 ㈜울산방송을 인수했다.

에스케이 에스케이텔레콤㈜가 디지털광고 플래폼 회사인 인크로스㈜와 그 자회사를 인수해고, 농협 지엔엠홀딩스㈜가 광고대행사인 ㈜메큐라이크, 그랑몬스터㈜와 그 자회사 등 8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씨제이 ㈜씨제이이엔엠이 광고·공연기획 회사인 ㈜비이피씨탄젠트를 지분취득하여 인수, 카카오 ㈜카카오페이지는 웹소설 관련 회사인 ㈜사운디스트엔터테인먼트와 ㈜알에스미디어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한국테크놀로지그룹㈜로 사명을 변경하였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舊 한국타이어㈜]를 포함하여 7개의 계열회사가 사명을 변경했다.

한편, 같은 기간 중 20개 집단이 총 34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하였다. 계열제외 사유는 지분매각(11개), 청산종결(11개), 흡수합병(2개), 기타(10개) 순이었다.

같은 기간 중 신규 편입회사가 많은 집단은 '농협'(12개), '한화'(11개) 순이며, 계열 제외 회사가 많은 집단은 'SM'(4개), '네이버'(4개) 순이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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