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과 나들이’ 여름휴가를 헤이리에서!
‘체험과 나들이’ 여름휴가를 헤이리에서!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9.08.03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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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뜨거운 여름이다. 멀리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마음이 도심을 벗어난 지 오래. 가까운 이들의 피서 소식에 자녀들의 눈치가 보인다면 체험 나들이를 추진해보는 것이 어떨까? 드라이브도 하고 아이들의 체험도 할 수 있는 헤이리 예술마을을 추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문화마을인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는 많은 체험 거리들이 즐비하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쉽게 당도할 수 있는 지리적인 여건과 문화예술인들이 모여서 거주하고 있는 마을의 특성상 다양한 예술 분야의 체험이 가능하다.

이러한 체험 이외에도 헤이리는 다양한 박물관들이 모여 있어 아이들에게 박물관 교육의 기회를 선사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체험과 관람을 중심으로 헤이리에서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본다.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한향림 현대도자미술관

헤이리의 대표적인 공간인 현대도자미술관은 도자예술을 중심으로 한 작품 전시와 체험 교육이 가능한 문화 공간이다.

특히, 한향림 현대도자미술관 내 위치한 체험공간에서는 전시용 색연필을 이용한 머그컵과 타일액자 만들기, 옹기액자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 머그컵과 타일 만들기는 종이에 전시용 색연필을 이용해 나만의 그림을 그린 뒤 백색의 머그잔과 타일에 고열로 그림을 입히는 시스템으로 체험 당일 가지고 갈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체험이 진행되는 동안 체험 공간 아래에 있는 카페에서 차와 커피를 마시며 기다릴 수 있어 가족단위 체험 학습이 많다. 체험 비는 1~2만원선이다.

핫한 수제도장 체험, 미담인

선물용으로도 좋고 기념용으로도 좋은 수제도장을 헤어리에서도 만날 수 있다. 헤이리 예술마을 내 스텝동에 위치한 미담인은 요즘 각광받고 있는 나무 수제 도장 만들기로 인기가 높다.

소유욕을 자극하는 도장이라는 소품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아이들로 하여금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결혼 선물이나 부부 기념일에도 적합하여 계층을 불문하고 많이 찾아온다.

헤이리 소재의 미담인에서 쓰이는 수제도장 만들기의 체험용 도장은 도장나무를 다듬어 옻칠로 마감해 하나하나 직접 만든 것이다. 높이 7.5, 밑면은 가로 세로 각 2.3cm이고 체험비는 1~2만원선이다.

인류역사와 함께한 칼고 시계, 타임앤블레이드 박물관

헤이리에 위치한 등록 박물관 중 하나인 타임앤블레이드 박물관에는 시계와 칼이 천 여 점 전시되어 있다.

시계는 인류가 시간이라는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면서 탄생했고 이후 금속 재료를 다루기 시작하면서 기계 문명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칼 역시 마찬가지로 인류의 탄생과 함께 했으며 생활과 힘의 도구로써 끊임없이 발전해왔다. 이러한 가치와 의미가 담긴 시계와 칼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는 헤이리의 명소다.

학예사의 설명도 재미있어 유치원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흥미진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세계 민속 악기가 한 눈에,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이 박물관의 이영진 관장이 평생 모은 세계 120여 개 나라의 민속악기와 전통 인형, 민속품, 사진, 음반들이 모여 있는 보물 창고와 같은 곳이다.

인간이 만든 것 중 가장 오래된 물건인 악기의 유래는 구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물관 교육은 역사, 종교, 과학 등 창의적인 문화 인성 교육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 매우 각광받고 있다.

2003년 헤이리 예술마을에 개관한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한국박물관협회, 사단법인 한국 사립 박물관협회 회원관이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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