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평균 15년 이상 공사중단 등으로 방치된 건축물 14곳이 공공임대주택과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등 생활SOC로 탈바꿈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 5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본사업 6곳과 본사업의 지연 등에 대비한 예비사업 8곳 등 총 14곳을 선정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된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은 착공 후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에 국비를 투입해 정비방안 마련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등 공적기능 수행과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대상지 14곳은 지역에 장기간 방치돼 범죄·안전사고 발생, 도시미관 저해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발하는 공사중단 건축물로 선정됐다.
본사업 6곳은 ▲부산 금정구 청룡동 공동주택 ▲경남 거창군 의료시설 ▲충남 공주시 계룡면 호텔 ▲대전 중고 대흥동 오피스텔 ▲충남 예산읍 공동주택 ▲울산 성남동 복합상가 등이다.
이 중 부산광역시 공동주택은 터파기 중 중단된 곳으로 건축물이 없는 등 개발 여건이 양호하여 행복주택과 주민편의를 위한 시설로 바뀔 예정이다.
공주시 계룡면의 호텔은 공사가 중단되어 방치된 기간이 26년이나 되는 건축물로 철거 후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정비방향이 결정된다.
경남 거창군 병원은 기존 용도로 활용 가능성이 낮아 건축물 철거 후 행복주택 또는 주상복합시설 등 다각도로 검토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 중구 오피스텔은 기존 건축물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공사 재개와 함께 도심지에 위치한 만큼 지자체와 협의하에 생활SOC 연계가 가능한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충남 예산군 공동주택은 기존 구조물을 활용해 공동주택과 주민편의를 위한 시설로 바뀐다.
울산광역시 중구 복합상가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포함되어 있어 지자체 협의를 통하여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복합공간 등 생활SOC 연계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예비사업으로 선정된 ▲대전 대사동 업무시설 ▲충북 증평읍 공동주택 ▲강원도 노학동 관광숙박시설 ▲경북 칠곡군 북삼읍 공동주택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문화 및 집회시설 ▲전북 정읍시 북면 공동주택 ▲충남 천안시 성정동 공동주택 ▲충남 천안시 목천읍 공동주택 등 8곳은 채권금액 조정, 지자체 지원, 개발수요 발굴 등에 따라 본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선도사업 추진을 통한 다양한 정비모델 개발 및 성공모델 확산으로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 활성화를 유도하여 국민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및 도시활력을 높이는데 적극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