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픈뱅킹’ 시대 개막…시범 실시 12월 전면 시행
내일 ‘오픈뱅킹’ 시대 개막…시범 실시 12월 전면 시행
  • 손성은 기자
  • 승인 2019.10.29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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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전 은행 계좌 조회에 이체까지

[한국뉴스투데이] 내일부터 하나의 스마트폰 은행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나 이체를 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오픈뱅킹이랑 핀테크 기업과 은행이 표준 방식(API)으로 모든 은행의 자금이체 및 조회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 내일부터 은행권의 오픈뱅킹 대고객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서비스에는 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기업, 국민, 부산, 제주, 전북, 경남 등 10개 은행이 참여한다.

참여 은행은 시범 실시일에 맞춰 기존 모바일뱅킹 앱에 오픈뱅킹 메뉴를 신설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KDB산업, SC제일, 한국씨티, 수협, 대구, 광주, 케이뱅크, 한국카카오 등 나머지 8개 은행은 준비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30일 서비스를 실시하는 은행은 기존 모바일 앱 등에 시설된 오픈뱅킹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해당 은행 앱에 타행 계좌를 등록하고 이용에 동의하면 오픈뱅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금융위는 시범실시 과정에서 일부 기능이 제한적일 수 있어 전면시행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완을 추진한다.

특히 은행 간 협의를 통해 대면거래에서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융위는 시범실시를 통한 종합적인 점검 및 보완 등을 거쳐 12월 18일부터 핀테크기업 참여 등 오픈뱅킹 서비스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금유위는 “오픈뱅킹 실시로 종합 금융플랫폼 출현, 핀테크 기업의 진입 확대, 금융편리성 개선 등 금융산업의 혁신과 경쟁이 크게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범실시 이후 보완사항을 점검하여 전면시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착실히 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성은 기자 katpa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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