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회장 후보 공모 마감...회장 후보 37명 비공개
KT 차기 회장 후보 공모 마감...회장 후보 37명 비공개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9.11.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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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이 차기 회장 공모 절차를 마감한 가운데 차기 회장 후보 37인이 결정됐다.(사진/뉴시스)
▲KT그룹이 차기 회장 공모 절차를 마감한 가운데 차기 회장 후보 37인이 결정됐다.(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KT그룹이 차기 회장 공모 절차를 마감한 가운데 차기 회장 후보 37명이 결정됐다. 하지만 후보자 명예 보호와 공정성 제고를 위해 명단을 공개되지 않는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10월 23일부터 2주에 걸친 공개모집 및 전문기관 추천을 받은 사외 회장 후보군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먼저 외부인사 공개모집을 통한 21명의 후보자와 복수의 전문기관을 통해 9명의 후보자를 추천 받아 총 30명으로 사외 회장 후보군이 구성됐다.

또 여기에 KT 지배구조위원회가 지난 4월부터 사내 회장 후보자군에 대한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7명의 사내 회장 후보군을 선별했다.

이로써 총 37명의 차기 회장 후보가 결정됐다.

사외 회장 후보군에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전 KT IT기획실장), 임헌문 전 KT 매스 총괄사장, 최두환 포스코ICT 사내이사(전 KT 종합기술원장), 이상훈 전 ETRI 원장(전 KT 기업고객부문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유영환 전 정보통신부 장관,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이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내 회장 후보군은 회사 또는 계열회사(KT 또는 그룹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회사(KT)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자로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앞선 2명의 KT 수장이 외부인사였으니 이번엔 내부인사 중 차기 회장이 선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정치권 줄대기 채용비리와 무리한 실적과 구조조정으로 인한 통신대란 등 전임 회장들의 적폐를 청산하고 책임 경영 의지를 가진 새로운 회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43개 계열사를 보유한 국내 최대 정보통신 기업인 KT그룹은 포스코와 함께 총수가 없는 기업으로 현재 황창규 회장이 연임에 성공해 2014년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내년 3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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