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 물량의 최대 70%를 반값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6일 ‘역세권 청년주택 2.0계획’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 중 청년과 신혼부부 주택의 비중을 40∼70% 수준으로 대폭 늘리고 이를 모두 주변 시세의 50% 이하의 임대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사회출발을 위해 공급하는 주택으로 역세권에 위치하면서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재 역세권 청년주택 중 공공임대주택인 20%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 민간임대주택인 나머지 80%는 주변 시세의 85∼95% 수준으로 공급되고 있어 이번 결정으로 반값 월세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역세권 청년주택의 주거면적도 확대된다. 1인 청년용은 14∼20㎡, 신혼부부용은 30∼40㎡로 늘어나고 냉장고·에어컨 등 필수 가전·가구는 빌트인 설치를 의무화해 입주자의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8월 1차로 서울 충정로역과 강변역 인근의 583실, 2차로 9월 합정역과 장한평역 인근의 1291실 입주자를 모집한 바 있다. 이어 2020년에는 18곳에서 7000실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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